9호 태풍 종다리북상 예상경로 영향
최근 서해안을 따라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전국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종다리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2013년 제명된 소나무를 대신해 등재된, 이 태풍은 현재 제주 서귀포 남서쪽 120㎞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중심 최대풍속 19㎧, 중심기압 998hPa로 태풍의 기준을 약간 넘는 수준입니다.
종다리는 시속 68km의 속도로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으며, 기상청은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가 20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8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후 21일 오전 9시경에는 충남 서산 서해상에서 초속 15m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영향은 여전히 전국 곳곳에 비와 강풍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태풍의 약화와 북상 경로
서해의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높은 29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지만, 태풍이 지나가면서 세력을 키우기에는 열용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종다리는 북상하면서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태풍은 서해안에 가까이 붙어 이동하면서 육지와의 마찰로 인해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일 늦은 밤에서 21일 새벽 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이후 북동쪽으로 진로를 틀어 21일 오전 충남 서산 서북서쪽에 상륙해 중부지방을 통과할 예정입니다.
호우와 강풍 예상 지역
태풍 종다리는 강풍대를 동반하며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제주와 호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20일 밤부터 21일 아침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에서도 21일 새벽부터 낮까지 경기남부와 충청 지역에 거센 비가 예보되어 있어, 지역별로 호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비바람 속 무더위 해소는 어려울 듯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지만, 무더위가 해소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태풍은 저위도의 에너지를 고위도로 가져오는 시스템인 데다가, 종다리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고온다습한 남동풍을 유입시키고 있어 오히려 무더위를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8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과 제주도의 긴급 대비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100㎜ 이상의 호우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림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산사태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아,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였습니다. 또한 제주도는 비상근무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높이며, 피해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태풍 종다리의 잠재적 위험과 대비
태풍 종다리가 북상함에 따라 바다와 육지에 악천후가 예상되며,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긴급재난문자와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태풍이 근접하는 시기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태풍 종다리북상 예상경로 영향
이번 태풍은 강도가 강하지는 않지만, 기상 조건과 맞물려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하며 전국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중부지방과 제주도, 남해안 지역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이 약화되면서도 그 영향은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므로,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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